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안타깝게 숨진 17살 고등학생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는데요 <br /> <br />하지만 어제 오전 이 학생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놓고 혼선을 빚자, 국내 언론들은 감염을 기정사실화한 채 속보와 관련 기사를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는 자극적인 제목의 머리기사를 실으면서 노골적으로 공포감과 불안감을 키우는 데 열을 올린다는 지적까지 받을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기자는 이런 한국 언론의 모습을 두고 더 많은 클릭과 '좋아요'의 개수를 위한 것이 전부인가 싶을 정도로 폭격에 가깝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이 만든 '감염병 보도 준칙'을 보면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고 공포와 불안을 조장하기보다 예방과 치료에 힘을 보태자고 결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치적인 의도 때문일까요, 아니면 더 많은 클릭을 위해서일까요. <br /> <br />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진정한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191942267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